‘첨단 소부장’ 기업 21곳에 1200억원 투자지원

산업부, 반도체·이차전지 등 공급망 자립화 투자 확대 

 

산업통상부가 첨단산업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중소·중견기업에 1200억원의 투자금을 지원한다.

 

18일 산업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기술소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금’ 지원대상 21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지원금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국비 700억원 규모로 신설된 사업이다.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62개 투자계획이 접수됐으며, 서류·발표평가 등을 거쳐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첨단산업 등 4개 업종에 총 1211억원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투자지원금 지급대상 기업은 솔브레인(반도체 소재), 주성엔지니어링(반도체 장비),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이차전지 전해액), 아미코젠(바이오 배지) 등이다. 산업부는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별도 안내를 통해 사업추진 협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즉시 사업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지원대상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로봇·방산분야 등 6개 업종으로 확대해 재정당국과 협의를 거쳐 국비 1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산업부 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투자지원금은 국내 생산·연구시설 확충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산화율 제고 등 국내 첨단산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소부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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