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외투기업·고용·투자 ‘트리플 성장’

입주기업 8590개로 4.4% 증가…핵심전략산업 고용 27% 급증

 

                                                                                                               (자료=산업통상부)

경제자유구역이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확대와 고용·투자 증가세를 동시에 이어가며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발표한 ‘2024년 기준 경제자유구역 입주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투자기업 수는 690개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은 8.8%, 투자액은 14.4% 늘어나 주요 지표 전반에서 뚜렷한 성장세가 확인됐다.

조사 결과, 경제자유구역 내 전체 입주기업 수는 8590개로 1년 새 4.4% 늘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전체의 4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부산진해 28.4%, 대구경북 12.2% 순이었다. 특히 광주(106.7%), 충북(23.9%), 경기(10.0%) 경제자유구역에서 입주기업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입주기업 증가에 따라 고용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총 고용인원은 25만4775명으로 전년 대비 8.8% 늘어 전국 고용률 상승폭을 크게 웃돌았다. 인천, 부산진해, 대구경북이 고용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광주와 울산, 경기 지역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투자와 매출 지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의 연간 투자액은 5조9849억원으로 14.4% 증가했고, 총 매출액은 189조7308억원으로 2.0% 늘었다. 수출액은 35조7929억원으로 10.3% 증가하며 전국 수출 증가율을 상회했다.

외국인투자기업의 성장세도 견고했다. 외투기업 고용인원은 5만7389명으로 1.4% 증가했고, 매출액은 56조2078억원으로 11.6% 늘었다. 투자액 역시 3조8223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외투기업의 84.6%는 인천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자유구역별로 육성 중인 핵심전략산업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핵심전략산업 기업 수는 1498개로 전년 대비 6.8% 늘었고, 고용은 7만2748명으로 27.0% 급증했다. 해당 산업의 매출액은 49조2468억원으로 17.2% 증가해 경제자유구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제경희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경제자유구역이 외국인투자 유치와 지역경제 성장의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지역별·산업별 애로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투자 확대와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출처 : 중기이코노미(https://www.jungg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