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글로벌트렌드 ‘HOUSE’

언택트, 보건·의료, 가정내 여가생활, 리모트 관련 산업이 대세

 

코트라는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유망 수출시장’ 보고서를 통해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과 소비트렌드와 함께 우리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유망 수출시장을 소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를 더욱 키운 현실에서, 글로벌 트렌드와 지역별 유망품목을 고려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라는 게 보고서의 결론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을 계기로 글로벌 차원에서 언택트 소비, 보건·의료, 가정내 여가생활, 사회적 거리 두기, 리모트 서비스 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에 코트라는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는 5대 트렌드를 ‘H-O-U-S-E’라는 키워드를 지목하면서, ▲Health care (의료·헬스케어) ▲Online(리모트·디지털화) ▲Untact(언택트산업) ▲Smart infrastructure (스마트 인프라) ▲Economy at home(가정내 소비) 등과 관련한 산업이 유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방식의 변화가 소비패턴에 영향을 주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결과다. 이러한 트렌드는 코로나19 진정 이후에도 일상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주요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소비 트렌드 전망

코트라에 따르면 각국의 경기부양정책은 보건·의료 시스템 확대, 인프라 확충, 디지털·사무 자동화 촉진 등이 주를 이룬다. 이와 관련된 진단키트, 의약품, 의료기기, 건설장비, 통신·철도시설 장비, 홈오피스 기기, 산업용 로봇 등과 관련된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코로나19 사태 이후 로봇 배송 등이 증가하면서 언택트 물류가 활성화됐다. 원격의료 시스템 및 정부의 SOC 건설과 관련된 장비 수요도 증가한다.  

◇중국=가정내 교육·오락 콘텐츠 수요가 확대됐다. 정부의 5G 통신 확충 등 도시 인프라 수요 증가로 관련 설비 품목이 유망하다. 

◇일본=터치리스(Touchless) 기술이 주목을 받으며 다양한 언택트 산업의 성장한다. 퍼스널 헬스케어 제품 시장도 유망하다. 

◇EU=주방용품, 간편식품 등 홈쿠킹 및 청정가전, 펫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이밖에 인도의 의료·위생용품과 개인용 IT기기, 베트남의 식료품 및 유아용품, 인도네시아의 섬유·식품 원료와 헬스케어 시스템, 중동의 교통 인프라 및 건설장비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해야할 시장이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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