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 이후로 미뤄뒀던 각종 공공요금 인상과 부동산 PF 부실이 현실화될 경우, 유동성 부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대비해 정책자금 활용 등 구체적인 자금확보 계획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4월 총선 이후로 미뤄뒀던 각종 공공요금 인상과 부동산 PF 부실이 현실화될 경우, 유동성 부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대비해 정책자금 활용 등 구체적인 자금확보 계획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12일 개최한 정책사업 설명회에서 “지난해부터 증가하고 있는 중소기업 부실 규모가 올 연말까지 수 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올해는 중소기업에게 존폐가 걸린 마지막 고비가 될 수 있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다양한 상품과 제도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중소기업육성자금 1.6조원 지원=경기신보가 신용보증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경기도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신보에서 지원하는 저금리 정책자금이다.
신용보증지원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등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사업자금을 대출받고자 할 때, 사업성 및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용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될 경우 신용보증기관이 신용을 담보로 금융기관에 보증을 서주는 제도다. 경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이 결정된 기업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시중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증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경기도 내 본점 또는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완료했거나 타 시도에서 경기도 내로 이전하기 위해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결정을 받은 기업 등이 해당한다.
올해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총 1조6000억원 규모로 지원된다. 운전자금에 1조원이 지원되고,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으로 6000억원을 지원한다. 일자리창출기업, 고성장기업, 기술력보유기업, 유망창업기업, 미래동력기업을 위한 기회성장자금이 신설돼 600억원이 지원된다.
또, 올해 9월말까지 상환기일 도래 보증건에 대해서는 6개월 상환유예가 가능하다.
자금신청은 경기신보 전 영업점을 찾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시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경기신보 담당자가 서류 검토 후 사업장 현장실사를 진행한 후, 보증 가부와 지원한도를 평가한 뒤 보증서를 발급한다.
신청자는 신용보증재단과 협약된 12개 시중은행 중 평균금리 등을 비교해 대출은행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발급받은 보증서로 해당 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보증 시행=경기신보는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보증도 시행하고 있다.
예비창업기·창업기 소상공인에게는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자금 보증 ▲보증부 서민대출 혐약보증(햇살론)이 지원된다.
성장기·성숙기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일반보증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자금 보증 ▲시·군 추천 소상공인 특례보증 ▲경기 기회UP특례보증 ▲중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 ▲경기도 해양오염수 방류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금융기관 특별출연 협약보증 등이 있다.
폐업기·재창업기 소상공인은 ▲경기도 소상공인 재창업자금 보증 ▲창업실패자 재도전 희망특례보증 ▲재창업 특례보증 ▲브릿지보증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보증을 받기 위해서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이버연수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 자영업 아카데미 등에서 12시간 이상의 온라인 교육 수료 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2일 이상 컨설팅을 수료해야 한다.
경기신보는 고객 편의와 영업점 업무효율을 위해 모바일 앱 Easy One을 운영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등 다양한 외부 데이터와 연계를 통해 보증지원에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함으로써 영업점 방문과 복잡한 서류제출 절차없이 보증신청이 가능하다. Easy One은 경기도 내 사업장이 소재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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